테슬라 상장 1호 카페24 “일본 찍고 세계로”

2월8일 상장…“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도약”

인터넷입력 :2018/01/24 13:12    수정: 2018/01/24 18:44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될 카페24가 진정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카페24는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온라인 사업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사업자들의 해외 진출을 도왔던 카페24는 상장 자금으로 해외사업자들도 카페24를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카페24는 플랫폼 해외 직접 진출 외에도 ▲온라인 사업자의 판매 증대를 위한 ‘핀터레스트’, ‘위챗’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확대 ▲물류비용 절감, 신속한 배송이 가능한 글로벌 물류ㆍ3자물류 서비스 ▲은행ㆍ핀테크 기업 등 금융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쇼핑몰 사업자와 상품기획ㆍ제작ㆍ공급 파트너사 간 연결 플랫폼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

특히 카페24는 이번 간담회에서 온라인 사업자, 제휴사 등 다양한 참여자와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조했다.

▲무료 쇼핑몰 솔루션 제공으로 진입장벽을 낮춰 창업을 활성화 하고 ▲임블리ㆍ육육걸즈ㆍ핫핑 등 성공 온라인 쇼핑몰을 확산해 ▲결제, 광고ㆍ마케팅, 마켓 플레이스 등 전자상거래 연관 기업들의 플랫폼 내 유입과 연관 산업 발달 광고ㆍ마케팅, 마켓 플레이스 등 전자상거래 연관 기업들의 플랫폼 내 유입과 연관 산업발달로 이어지는 등 전자상거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을 통해 카페24는 축적된 전자상거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 신규 서비스 제공 등 사업 확장과 함께 안정적 수익 창출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카페24는 올해 매출 1천8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천380억원, 약 77억원으로 예상, 흑잔 전환에 성공했다.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거래액은 6조5천억(2017년 말 기준)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2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국내를 넘어 창의를 가진 전세계 누구나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로써 국내 1위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 사업자가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전세계 사업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카페24는 스마트폰 시대까지 쇼핑몰의 진화를 선도해 왔다는 자부심이 있다”면서 “국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 진출해 기존에 없던 부가가치를 창출한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페24는 이날 해외 투자 설명회 로드쇼에서 사업의 독창성과 확장성 부문에서 투자사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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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카페24는 공모자금을 이용해 다양한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기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초연결 사회에 보다 적극 대응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카페24 상장 예정일은 2월8일이며, 공모예정가는 4만3천원~5만7천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387억원~513억원으로, 예상시가총액은 3천811억원~5천5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