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활용한 개별 기업의 실시간 무역 거래가 성공을 거뒀다.
19일(현지시간) IBM에 따르면 IBM과 주요 은행의 블록체인 파트너십 '바타비아(Batavia)'가 진행한 기업 무역 협약 파일럿 테스트가 차질없이 마무리됐다.
바타비아는 IBM과 주요 대형은행인 몬트리올은행·카이사은행(Caixa bank)·코메르츠방크(Commerz Bank)·에어스테 그룹(Erste group)·스위스연방은행(UBS·United Bank of Switzerland)로 이뤄진 컨소시엄으로 작년 가을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기업 무역 금융을 준비해왔다.
이번 파일럿 테스트는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으며, 독일에서 스페인으로 자동차를 보내고, 오스트리아에서 스페인에서 직물을 거래하는 내용이었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공급업체와 구매업체 간의 무역 준비와 자금 조달이 이뤄졌으며 무역 협약이 완료됐다.
코메르츠방크의 니코 기버(Niko Giesber)는 "이번 실시간 트랜잭션 성공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의 잠재력이 증명됐다"며 "운송 데이터에 의해 무역 데이터와 스마트 지불이 자동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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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이용할 경우 위조가 거의 불가능한 디지털 장부에 거래를 기록해 사기와 같은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당사자들은 계약이 이행됐는지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다.
이미 은행에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 인도의 ICICI은행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보유, 250개 이상의 법인 고객을 국내외 무역 거래 등에 맞게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