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측면충돌 위험 피했다"

급차선변경 SUV 인식 "스티어링 휠은 잡아야"

카테크입력 :2018/07/30 09:05

테슬라의 반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이 차량의 측면충돌 사고 위험을 방지해 주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유튜브 채널 ‘테슬라익스포스드(TeslaExposed)'는 27일(현지시간) 오토파일럿이 탑재된 테슬라 모델 3의 사고 대처 모습을 블랙박스 영상으로 소개했다.

고속도로 3차선에서 오토파일럿 주행 중이던 모델 3는 갑자기 급차선변경을 시도하는 쉐보레 SUV와 마주하게 됐다. 만일 오토파일럿이나 운전자가 급차선변경을 시도하는 상대 차량을 피하지 못했다면, 곧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모델 3에 탑재된 오토파일럿은 스스로 차량 통행이 없는 오른쪽 차선으로 이동했다. 급차선변경 SUV의 접근을 막기 위한 판단이었다. 당시 모델 3는 운전자에게 급차선변경 관련 위험 경고음을 내보내기도 했다.

테슬라 모델 3 (사진=테슬라)

해당 채널의 영상을 29일 소개한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운전자는 오토파일럿 실행 당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었다”며 “급차선변경을 시도한 SUV에 항의하는 차원의 모델 3 경적음도 들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업계에서는 급차선변경 차량에 대응할 수 있는 반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더딘 상황이다. 현대기아차가 내세우고 있는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시스템이나 차로 유지 보조(LFA) 시스템의 경우, 급차선변경을 대응보다는 운전자 주행 편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테슬라는 그동안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를 수차례 겪어왔다. 이 중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나오면서 오토파일럿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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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이후 여러 차례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행하며 오토파일럿 성능을 키워왔다. 아직 해당 시스템이 반자율주행 레벨 2 수준에 그치지만, 기술 개발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이 테슬라의 포부다.

*영상=급차선변경 SUV 피한 오토파일럿 탑재 테슬라 모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