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양대 마켓 매출 톱5...장기흥행 기대

스마일게이트가 오랜만에 선보인 모바일 게임 신작 에픽세븐이 출시 일주일도 안 돼 국내 양대 마켓 매출 톱5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출시 첫날 서버 점검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결과란 점에서 향후 장기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4일 모바일 마켓 순위를 보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장인아)가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이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매출 톱5위를 기록했다.

에픽세븐은 고품질 2D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 등을 강조해 출시 전 화제가 된 작품이다. 기존 인기작과 다른 그래픽 분위기를 강조한 것이 기대감을 높여 100만 명이 넘는 예약자가 몰리기도 했다.

에픽세븐.

해당 게임은 출시 첫날인 지난달 30일 위기를 겪기도 했다. 게임 안정성 등에 문제가 발생하며 장시간 서버 점검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성에 만족한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서비스는 다시 안정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지켜봐야할 것은 장기 흥행에 성공할지다. 일단 서비스 초반 분위기를 보면 새로운 기대작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톱10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에픽세븐이 기대 이상 성과를 낸 만큼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사업 추진에 더욱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PC 게임 로스트아크와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도 꺼낼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픽세븐이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구글 매출 5위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다”며 “에픽세븐의 인기가 지속될지, 스마일게이트가 꺼낼 신작이 또 흥행할지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