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5G·시스템반도체서 좋은 결과 낼 것"

1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회동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1/10 19:32    수정: 2019/01/11 08:04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도전하면 5G나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성장산업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총리의 이번 회동은 오는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둔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생산 현장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총리는 우선 간담회를 통해 이 부회장으로부터 5G·반도체 사업 현황을 들은 후, 5G 장비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에는 이 총리와 이 부회장을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강호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등도 동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영통구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오른쪽)을 만났다.

이날 40분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선 반도체·5G 사업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먼저 이 총리에게 "새해 초 여러 국정 현안으로 바쁘신중에도 찾아주시고 임직원들을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또 중소기업과 상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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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해야만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가 방문한 수원 사업장은 삼성전자의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이 위치한 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5G 장비 생산라인을 가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