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지난해 전 세계 총 624만대 판매..전년比 0.2%↑

SUV 부문은 38% 성장..2025년까지 SUV 30종 출시

카테크입력 :2019/01/15 15:50

폭스바겐이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624만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0.2% 상승에 그쳤지만,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위르겐 스탁만(Jurgen Stackmann)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 은 "2018년은 일부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았던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매력적인 신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폭스바겐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적절한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atter)는 폭스바겐 COO는 “2019년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는 등 폭스바겐 브랜드에게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2세대 티구안에 대해 설명하는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SUV 라인업 확대 전략은 2018년 최대 실적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8년 전체 글로벌 판매량의 증가세는 전년 대비 0.2% 수준이었지만 그 중에서 SUV 부문은 3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3.9%에서 2018년에는 19.2%로 증가했다. 전세계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5대 중 1대는 SUV 모델이 차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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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SUV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5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엔진 및 전기차를 포함해 30종 이상의 SUV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공격적인 SUV 라인업 강화 전략을 통해 e-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의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등 핵심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