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혁신 집약체 '갤S10·폴더블'로 부진 떨친다

다음 달 美서 공개…신시장 패권 선점에 '속도'

홈&모바일입력 :2019/01/31 13:27    수정: 2019/01/31 13:31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갤럭시 10주년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으로 지난해 사업 부진을 씻는다. 올해 본격 상용화할 5G·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췄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이 지난해 4분기 매출 23조3천200원, 영업이익 1조5천100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2016년 3분기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의 영향으로 1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약 1조7천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를 사업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다만 이중에서도 중국 업체들은 매분기 상대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스마트폰 성장 둔화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고사양화에 따라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 또 수많은 스마트폰들이 현 폼팩터와 사양이 혁신의 벽에 부딪히면서 소비자들의 소구 포인트를 자극하는 데도 한계를 겪고 있다.

제조사들은 이를 돌파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본격 개화될 5G·폴더블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5G 스마트폰 역시 모든 기기를 초고속으로 연결할 수 있어 정체된 시장에 혁신을 불어넣고 도약을 꾀할 수 있는 핵심 제품이 될 전망이다. 폴더블폰은 접었을 땐 스마트폰, 펼쳤을 땐 태블릿이 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SDC 2018에서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폼팩터.(사진=유튜브 캡처)

삼성전자도 선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음 달부터 5G·폴더블폰 패권 경쟁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지난 10년 간의 혁신을 완성한 최신 기술 집약체인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10은 지난 10년의 갤럭시 혁신을 완성하고 새로운 10년의 혁신을 시작하는 제품"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선보이고 완벽한 사용자 경험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의미 있는 가치와 변화를 창출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굳히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다양한 가격대와 사양별 3종 모델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S10 X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10은 모델에 따라 6.7인치 대화면, 화면 지문인식, 3D 센서, 1테라바이트(TB) 메모리, 5천mAh 배터리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또 5G 단말기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별로 5G 도입 시점이 다른 만큼 단기 내 많은 수요를 확보하기 쉽지 않지만, 수년내 5G 단말기 보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5G 스마트폰은 5G의 초고속·초저지연성 강점을 통해 혁신적인 멀티미디어 경험을 지원할 것이며, 이를 위한 배터리 수명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도 최적화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유럽으로 5G 도입이 확대되면서 5G 단말기 보급이 빠르게 증가, 프리미엄 교체 수요를 늘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5G site:zdnet.co.kri?? e?€i?? i?´e?¸i§€ e²€i??e²°e³¼

신기술이 대거 탑재되는 만큼 스마트폰 신제품 가격에도 관심이 쏠린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10의 가격은 100만원 수준부터 최상위 모델 기준 200만원대 수준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은 약 25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5G 단말기 등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이와 비례하는 사용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사양 부품으로 가격이 올라가겠지만, 이를 지불할 만한 충분한 프리미엄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라인업의 부품 표준화와 원가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수많은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가전, 주변 기기, 차량 등이 모두 연동된 초연결 생태계 구축에도 힘 쓴다. 이를 위해 파트너사와도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 AI 빅스비 탑재 제품 등 기기와의 연동을 강화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 AI와 IoT 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