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3에 IoT 추적기 넣었다

분실품 쉽게 찾는 부착형 기기 출시 전망

홈&모바일입력 :2019/09/02 14:27

애플이 iOS13에서 IoT 기기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능을 추가하려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iOS13 버전의 내부용 빌드에서 스마트트래킹 태그가 발견됐다.

애플 연례 행사 초청장 2019.(사진=애플)

이 기능을 이용하면 추적을 위한 장치를 지갑, 가방, 열쇠 등에 부착해 아이폰으로 사물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다. 타일,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트래커 등과 유사하다.

맥루머스는 작고 둥근 장치 중앙에 애플의 로고를 그려넣은 모양이라고 추측했다.

애플의 IoT 추적기는 지난 4월 나인투파이브맥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맥루머스는 해당 제품의 코드명이 'B389'라고 전했다.

애플의 '파인드마이앱'의 일부로 작동하며, 이 앱이 '아이템'으로 불리는 탭을 새로 갖게 된다.

사용자가 태그를 붙인 아이템을 찾아야 할 때 앱에서 탭해 알람을 울리게 한다. 사전에 '안전한 위치'를 설정하지 않고 태그된 아이템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알람이 울린다. 다른 아이폰 사용자가 분실 아이템을 찾아 소유자에게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걸도록 할 수 있다.

관련기사

증강현실(AR) 기술도 활용된다. 잃어버린 아이템을 찾을 때 AR로 빨간색 풍선이 아이폰 화면 속 공간에 나타난다. 풍선을 따라가면서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

애플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의 스티브잡스 시어터에서 아이폰11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IoT 추적기를 함께 공개할 지는 확실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