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인텔 10세대 칩' 탑재 요가 시리즈 공개

Z세대 겨냥한 B2B용 노트북 '씽크북'도 업데이트

홈&모바일입력 :2019/09/06 15:05

[베를린(독일)=권봉석 기자] 레노버가 5일(현지시간) 저녁 메세 베를린 허브27에서 '테크 라이프' 행사를 진행하고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컨슈머용 노트북인 요가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했다.

레노버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요가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레노버가 이달 말부터 출시할 요가 노트북은 총 5종이며 이 중 세 모델은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마쳤다. 동영상 업스케일링, 개인정보 보호, 성능 조절 등 신기능은 AI를 활용한다.

이와 함께 레노버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겨냥한 보급형 B2B용 노트북인 씽크북 신제품 2종도 함께 공개했다. 각각 14인치, 15인치 모델이 추가되며 모두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 "가장 큰 소비자 불만 3가지에 집중"

요가 시리즈는 화면을 360도 회전해 스탠드, 태블릿, 노트북 등 원하는 상태로 쓸 수 있는 레노버의 대표 투인원이다.

이날 레노버 카란 카푸르(Karan Kapur) PC 제품 마케팅 담당 이사는 "올 하반기 출시될 요가 시리즈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지속시간, 성능 등 세 가지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업데이트 됐다"고 밝혔다.

돌비비전과 애트모스가 요가 신제품에 추가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레노버는 요가 시리즈의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최소 88.5%에서 최대 90.5%까지 확보하고 가격대에 따라 4K HDR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출시하는 대부분의 요가 시리즈는 돌비 비전과 HDR10 등 현행 HDR 기술을 모두 지원하게 된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전 세대 제품에 비해 최대 20% 이상 늘어났고 총 이용 시간도 최대 20시간으로 늘어났다. 인텔 아테나 프로젝트 팀과 협력해 15분 충전하면 최대 2시간 쓸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도 추가했다.

출시 제품중 3종이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거쳤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제품 본체에 금속을 적용하며 경첩(힌지) 부분에는 사운드 바가 탑재된다. 개인 정보 침해나 사생활 유출 등 비주얼 해킹을 막을 수 있는 웹캠 차단 기능도 탑재됐다.

■ AI 활용한 편의 기능 대거 탑재

아마존 알렉사가 요가 신제품에 기본 탑재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AI 음성비서인 아마존 알렉사도 요가 신제품에 기본 탑재된다. 윈도10에 탑재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와 함께 두 가지 음성비서를 쓸 수 있다. PC가 잠겨 있을 때도 음성 인식으로 음악 재생이나 뉴스 검색 등이 가능하며 스마트홈 기기도 제어 가능하다.

또 펑션(Fn)키와 Q키를 함께 누르면 PC 작동 모드를 변환할 수 있다. 동영상 재생시 소음을 최소화하는 스텔스 모드, 게임 등을 위한 최대 성능 모드, 전력 소모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리는 인텔리전트 쿨링 모드가 탑재된다.

인텔과 협력해 개발한 동영상 자동 개선 기술은 HD 해상도 미만의 저해상도 영상을 재생하면 자동으로 고해상도로 변환해 재생한다. 화상회의시 AI와 IR 카메라를 이용해 주위의 원치 않는 배경을 가려주는 등 AI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됐다.

레노버 요가 신제품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 예정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레노버는 이달 중순부터 11월까지 요가 신제품 5종을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출시 예정이다. 이 중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 제품은 요가 C940, S940, S740 등 14인치 모델 3종이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 보급형 B2B 노트북 '씽크북'도 새 제품 추가

레노버는 또 100인 미만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겨냥한 보급형 B2B 노트북인 씽크북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레노버는 보급형 B2B 노트북 라인업인 씽크북 라인업에도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레노버는 "1980~1995년대 출생자가 전체 인력에서 35%를 차지하며 그 이후 출생자는 24%다. 그리고 이들은 디자인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유 때문에 B2B용 제품을 잘 구입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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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씽크북 13s가 출시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씽크북 14, 씽크북 15가 라인업에 추가됐다. 세 모델 모두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씽크북 신제품은 오는 11월부터 순차 출시되며 씽크북 14의 가격은 675유로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