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포르투갈 기업에 ‘AI 솔루션’ 공급한다

AI 활용해 국제전화 불법호 탐지하는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방송/통신입력 :2019/09/19 11:11

KT(대표 황창규)가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위두 테크놀로지스와 ‘AI 기반 국제전화 불법호 탐지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리스본에 위치한 위두테크놀로지스(위두)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루이 패이바 위두 CEO와 김영우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을 포함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제전화 불법호’는 기업용 사설교환기를 해킹한 후 제3국의 부가서비스 사업자에게 다량의 국제전화를 발생 시켜 피해를 일으키는 범죄다.

왼쪽부터 KT 글로벌사업개발담당 배철기 상무,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김영우 상무, 위두 CEO 루이 패이바, 위두 CTO 알바로 리베이로(사진=KT)

KT가 공급할 ‘AI 기반 국제전화 불법호 탐지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제전화 불법호를 빠르게 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AI를 활용해 국제전화 불법호 판별 시간을 줄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AI 엔진이 기존에는 발견이 어려웠던 패턴까지 스스로 분석해 찾을 수 있다. 텍스트 형태의 국제전화 과금 데이터를 이미지로 변환한 후 AI 딥러닝 엔진의 패턴 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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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KT는 로밍, 과금 사기, 유심 복제 등 다양한 분야의 통신 사기 해킹 관련 AI 모듈을 추가 공급을 검토 중이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KT가 보유한 AI 기술과 통신 분야의 노하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KT는 위두와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기술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