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비싼' 폰 시장 화웨이 싹쓸이

67만 원 이상 판매량 기준 80% 이상 점유

홈&모바일입력 :2019/09/30 09:39

중국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기세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중국 언론 파오파오왕에 따르면 중국 궈진증권연구소가 발표한 8월 스마트폰 시장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산 브랜드 중 4000위안(약 67만 4천 원) 이상 모델 판매량 점유율에서 화웨이가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선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위는 오포(OPPO)로 16.4%였으며 3위는 비보(vivo)로 1.7%였다. 샤오미는 0.04%에 불과했다.

1위와 2위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사실상 독주 체제다.

화웨이의 P시리즈와 메이트 시리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웨이의 P30 시리즈는 8월 총 210만 대가 팔렸으며 이중 P30 프로 판매량이 절반을 차지한다.

화웨이의 전체 스마트폰 기기 중 P시리즈와 메이트 시리즈는 8월 각각 17%와 5% 팔렸으며, 최근 P30과 P30 프로는 각각 3000~3999위안(50만 5천 원~67만 4천 원), 4000위안 이상 하이엔드 모델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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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브랜드인 아너(HONOR)의 위력도 크다.

8월 화웨이와 아너를 더한 총 신증 출하량은 1250만 대로 전체 시장의 4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했다. 아너 9X, P30 시리즈와 아너 20이 모두 좋은 성적을 냈다. 아너 9X의 8월 판매량은 150만대를 넘어서면서 8월 화웨이 모델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