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순 세계 최초의 폴더블 노트북 나온다

2020년 중반, 가격 2499달러로 출시

컴퓨팅입력 :2020/01/07 10:05

작년 5월 레노버가 ‘세계 최초의 접이식 PC’라고 소개했던 씽크패드 X1 폴드가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레노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0 행사에서 폴더블 노트북 씽크패드 X1 폴드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노버가 CES 2020 행사에서 폴더블 노트북 씽크패드 X1 폴드를 공개했다. (사진=씨넷)

공개된 씽크패드 X1 폴더블은 화면 안쪽 베젤에 윈도 헬로 호환 카메라를 추가한 것 외에는 하드웨어가 작년에 공개했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화면 힌지가 펼쳐질 때 앞뒤로 미끄러듯이 화면이 펴지며, 화면은 13.3인치 4:3 OLED 패널을 갖췄다. 해상도는 2048x1536로 9.7인치 아이패드와 동일하다.

폴더블 기기 화면 설계를 위해 레노버는 오랜 기간 MS와 협력해왔으며, 씽크패드 X1 폴드는 윈도10 프로를 탑재했으나 추후 윈도10X 버전이 탑재될 전망이다.

13.3인치 플라스틱 스크린을 반으로 접으면 아래 쪽 화면에 키보드가 나온다. 또, 화면을 펼쳐 가로 방향으로 눕히고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추가하면 미니 올인원 데스크탑 PC로 변신한다. 폴더블 PC는 접을 경우 풀사이즈 화면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어 휴대성이 높아진다.

사진=씨넷

레노버는 화면 내구성에 대해 확신 그 이상이라고 밝혔다. 자세히 보면 펼쳐진 화면 중간에는 주름이 보이지만, 솔직히 알아차리는 것이 어렵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폴더블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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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성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레노버는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인텔 플랫폼에서 실행되며, 이번 CES2020 행사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10 프로 버전의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는 올해 중반에 출시될 예정이며, 시작가는 2,499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