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km 가는 볼트 EV 전기차, 국고보조금 820만원

올해 첫 날 주행거리 인증 받아, 1분기 내 출시 예상

카테크입력 :2020/02/09 09:07    수정: 2020/02/10 15:11

한번 충전으로 최대 414km까지 갈 수 있는 2020년형 쉐보레 볼트 EV가 올해 기준 최대 국고보조금 혜택을 받는다.

최근 업데이트된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ev.or.kr)’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 현황에 살펴보면 ‘F7620’ 표기명이 함께 언급된 볼트 EV는 올해 국고보조금 820만원 혜택을 받는다. 820만원은 올해 기준 국고보조금 최대 지원 가능 금액이다. ‘F7620’은 2020년형 볼트 EV를 뜻한다.

2020년형 볼트 EV의 최고 주행 가능속도는 148.6km/h며, 영하 7도 이하 기준의 저온 주행거리는 273km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승용전기차 보조금 계산방식은 ‘연비보조금(400만원x연비계수)’+주행거리보조금(400만원x주행거리계수)+이행보조금(20만원)‘이다.

볼트 EV 스칼렛 레드 색상 (사진=한국GM)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종별 국고보조금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연비계수는 가중연비에서 평균가중연비를 나눈 값이다. 가중연비는 ‘(상온연비x0.75)+(저온연비x0.25)’ 계산 방식으로 나온 결과다.

주행거리계수는 ‘(0.002x가중주행거리)+0.31’ 계산방식을 썼다. 여기서 또 가중주행거리는 ‘(상온주행거리x0.75)+(저온주행거리x0.25)’ 계산으로 나온 결과다.

이행보조금은 각 완성차 업체에서 저공해차보급목표제를 달성했을 경우 20만원이 추가된다.

2020년형 볼트 EV가 전기차 구매보조금 최대 금액을 받은 이유는 전비(전기차 연비)와 연관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20년형 볼트 EV의 복합 연비는 17인치 기준 5.4km/kWh다. 최소 5.0km/kWh의 전비를 획득하고, 차량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저공해차보급목표제를 달성하면 최대 보조금 금액 혜택을 얻을 확률이 높다.

2020년형 볼트 EV는 지난 1월 1일 주행거리 인증 후,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판매 계획은 나온 것이 없지만, 정부가 최근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계획을 전한 만큼 1분기 내 판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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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형 볼트 EV의 주행거리는 기존 볼트 EV 주행거리(383km)보다 약 31km 상승했다. 이는 경쟁모델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406km)과 기아차 니로 EV(385km)보다 높다.

2020년형 볼트 EV는 북미 기준으로 룸미러 카메라가 추가됐다. 차량 내부 룸미러로 뒤쪽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기능을 뜻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당 기능의 국내 탑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