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설치기사 1300명 정규직 전환 잠정합의

2021년까지 설치기사 50% 자회사 직접 고용

방송/통신입력 :2018/12/14 16:22    수정: 2018/12/14 16:23

LG유플러스가 설치 기사 비정규직 1천300여명을 자회사 직접 고용키로 결정했다.

14일 LG유플러스는 회사 비정규직지부 희망연대노동조합과 가회사 전환 관련된 현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홈서비스 설치 관련 노동자 고용형태 개선을 위해 2021년까지 현 비정규직 인원 가운데 절반 가량인 1천300명을 LG유플러스 자회사에 직접 고용키로 했다. 나머지 절반 직고용 전환 여부는 노사가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잠정 합의안이다. 희망연대노조 내부의 논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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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를 기반으로 한 홈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하기 위해 자회사 직고용 결정을 내렸다”면서 “자회사 전환과 관련된 사항은 노조와 성실하게 협의해 필요한 사항은 합의 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설치 서비스 기사 직고용 결정에 앞서 지난 7월 네트워크 시설 유지보수 담당 협력사 28곳의 비정규직 인력 1천800여명을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