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9~105형까지 울트라HD TV 공개

일반입력 :2014/01/05 09:00    수정: 2014/01/05 09:05

송주영 기자

<송주영=라스베이거스>LG전자가 울트라HD TV의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맞아 한층 향상된 화질과 음질을 갖춘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2014 CES’서 105형부터 98, 84, 79, 65, 55, 49형까지 다양한 울트라HD TV 라인업을 전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울트라HD TV(UB9800)는 독자적인 화질 강화칩을 탑재해 더 선명한 울트라HD 화질을 구현한다.

고해상도 데이터처리 기술인 ‘트루 울트라HD 엔진 프로’를 적용해 고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일반 SD급, HD급 콘텐츠도 업스케일링을 통해 자연스럽고 선명한 울트라HD 화질로 보여준다. 업스케일링은 HD, 풀HD 영상을 수신할 때 울트라HD 화질로 자동 보정하는 기능이다.

LG 울트라HD TV는 화질보정 단계를 세분화시키고 각각의 단계에서 정교한 보정으로 화질을 개선시키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업스케일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질 손상을 최소화했다.

LG 울트라HD TV는 기존 영상 압축 표준(H.264)대비 2배 수준 압축률의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 디코더를 탑재해 30p, 60p(*하단용어설명 참조) 영상 모두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울트라HD TV의 화질에 걸맞게 음질도 강화했다.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인 하먼과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선보인다. 균형 있는 음향과 넓은 재생 대역에 멀티채널 ‘울트라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 기존 좌우 입체효과에 상하 입체효과까지 더했다.

105형 곡면 울트라HD TV(105UC9)는 21:9 화면비의 105형 곡면 디스플레이에 5K 울트라HD 해상도(5120×2160)를 구현했다. 21:9 화면비는 주로 영화제작에 사용되는 시네마스코프 화면비율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경험을 TV에서도 느낄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홈씨어터 수준에 달하는 7.2채널 150와트(W) 스피커를 탑재해 21:9 울트라HD 화면의 몰임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LG전자 TV사업담당 이인규 전무는 “최고의 화질과 차별화된 기능의 다양한 울트라HD TV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함과 동시에 울트라HD TV 대중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 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용어설명

30p, 60p에서의 ‘p’는 프로그레시브의 약자로 하나의 화면을 왼쪽 최상단에서 오른쪽 최하단까지 순차적으로 주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p’ 앞의 숫자는 초당 순차주사 횟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