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스턴트 로봇 “슈퍼히어로도 문제없다”

컴퓨팅입력 :2018/06/29 10:14

디즈니가 자율 스턴트 로봇을 개발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공중 9미터 높이에서 하늘을 날며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처럼 멋진 포즈를 취하는 스턴트 로봇을 개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가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처럼 멋지게 하늘을 나는 스턴트 로봇을 개발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이 로봇은 스턴트로닉스(Stuntronics) 로봇으로, 몇 달 전 디즈니가 선보인 뒤로 공중제비를 도는스틱맨(Stickman) 로봇 기술을 토대로 개발됐다. 이 로봇은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공중에서 자기 자신의 동작을 수정하면서 공중 곡예를 선보인다.

공개된 영상에서 스턴트로닉스 로봇은 선에 매달려 공중을 날아다니며 회전하면서 무게 중심을 잡을 뿐 아니라 공중 회전 동작을 수행한다. 또, 하늘을 날며 영화 캐릭터처럼 멋진 자세를 취한 후 정확히 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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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에는 레이저 거리 측정 기능이 지원되는 온보드 가속도계와 자이로 스코프 어레이가 탑재됐다. 스턴트로닉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형태로, 향후 이 로봇에 마블 캐릭터들이 입혀져 실제 영화 주인공처럼 행동하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밝혔다.

이 로봇은 향후 디즈니랜드에 배치돼 실제 디즈니 캐릭터처럼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술이 더 발전된다면 영화 촬영 시, 사람 대신 위험하고 어려운 장면 촬영에도 투입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테크크런치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