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 출시..2120만원~3038만원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제외..HDA 탑재

카테크입력 :2018/07/24 08:40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 ‘스포티지 더 볼드’를 24일 출시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더 볼드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등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기본 탑재시켰다.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은 선택 사양으로 적용된다.

기아차는 업계 예상과 달리 스포티지 더 볼드에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넣지 않았다. 대신 국내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D 1.6 엔진을 적용했다.

스마트스트림 D 1.6 엔진은 복합연비 16.3km/l(17인치 타이어 2WD 자동 모델 기준)를 나타내며 최고출력은 136마력(4000RPM 도달시), 최대토크는 32.6kg.m(2000RPM~2250RPM)다.

기아차 관계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사양을 스포티지에 적용하려면, 상대적으로 쏘렌토 수준만큼의 가격이 올라간다”며 “스포티지 가격이 쏘렌토 수준에 올라가면, 스포티지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적어지기 떄문에 스마트스트림 D 1.6 엔진을 대체 파워트레인 사양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더 볼드 (사진=지디넷코리아)

스포티지 더 볼드에는 스마트스트림 D 1.6 엔진뿐만 아니라 R 2.0 디젤 엔진, 누우 2.0 가솔린 엔진 등이 들어간다.

R 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4000RPM), 최대토크 41.0kg.m(1750RPM~2750RPM)의 힘을 내며, 누우 2.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6200RPM), 최대토크 19.6kg.m(4000RPM)의 힘을 낸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더 볼드에 국내 최초로 유보(UVO)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탑재시켰다. 이 서비스의 또 다른 이름은 ‘홈투카’다.

홈투카의 가장 큰 특징은 원격제어다. 집에서 SK텔레콤 누구(NUGU), KT 기가지니(GIGA Genie)를 활용해 음성으로 차량을 동작시킬 수 있다. 음성으로 공조 제어, 도어 잠금, 비상등, 경적 제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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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더 볼드는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기아차 티맵 미러링크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지원된다. UVO 서비스의 무료 이용 기간은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스포티지 더 볼드의 가격은 ▲R2.0 디젤 2천415만원~3천38만원 ▲스마트스트림 D 1.6 2천366만원~2천989만원 ▲누우 2.0 가솔린 2천210만원~2천743만원이다. ADAS 사양 기본 적용으로 인해 기존모델 가격이 상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