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클리오, 출시 3개월만에 HUD·ADAS 추가

ADAS 사양 35만원, HUD 28만원

카테크입력 :2018/08/03 10:00    수정: 2018/08/03 10:04

르노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지난 5월 4일 출시 후 약 3개월만에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이 추가됐다. 경쟁 모델에 비해 편의 및 안전 사양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르노삼성차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선 클리오에 추가되는 ADAS 사양은 전방추돌 경보(FCW), 차선이탈 경보(LDW), 차간거리 경보(DW), 앞차 출발 알림(FVSA) 등으로 구성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나 차선유지보조장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방추돌 경보 기능은 10km/h 이상의 속도에서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질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며, 차선이탈 경고 기능은 50km/h 이상의 속도에서 차량이 주행 차로를 벗어날 경우 작동한다. 차간거리 경보는 3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중 차량 근접 시 운전자에게 알려주며, 앞차 출발 알림은 전방 차량이 출발 후 3m 이상 멀어질 경우 가능하게 된다.

클리오를 판매하는 르노삼성측은 해당 사양들을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로 묶어 판매한다. 젠(ZEN) 트림이나 인텐스(INTENS) 트림에서 이 패키지를 옵션으로 넣을 수 있다. 가격은 35만원이다.

르노 클리오 (사진=르노삼성차)
르노 클리오와 르노삼성 QM3 등에 적용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진=르노삼성차)

르노 클리오에는 또 전방카메라(25만원),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ZEN 트림 40만원, INTENS 트림 10만원), 스마트폰 일체형 무선충전기(13만원) 옵션 사양이 있다. 전방카메라와 T2C 사양을 선택하면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를 넣을 수 없다.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에서 구현되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이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구현되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28만원 상당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T맵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온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된 ‘스마트 커넥트 II' 사양 또는 T2C 사양이 적용되면 활용 가능하다.

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대시보드 상단에 별도로 장착되며, 현대차 코나와 벨로스터 등에 장착된 컴바이너 타입과 유사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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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클리오 뿐만 아니라 QM3에도 ADAS 사양과 HUD 사양을 넣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3 및 르노 클리오 ADAS의 품질보증 기간은 3년 또는 주행거리 6만km”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HUD와 ADAS 사양 등을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구매 고객에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양을 설치하려면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로 차선이탈 경보 안내 그래픽을 보여주는 르노 클리오와 르노삼성 QM3 (사진=르노삼성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