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부회장 "내년 독한 실행력으로 판 바꾸자"

LG디스플레이 '2018 혁신성과 발표회' 개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12/21 09:31    수정: 2018/12/21 09:38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고 독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전사가 똘똘 뭉쳐 시장의 판을 바꿔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20일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개최된 '2018 혁신 성과 발표회'에서 "내년은 사업구조 혁신을 완성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렵지만 반드시 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 성과 발표회는 지난 한 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TDR에게 시상하고 내년도 TDR을 새롭게 출범하는 행사다. TDR은 '풀어 헤쳐(Tear Down) 새롭게 디자인한다(Redesign)'는 뜻을 담은 LG의 혁신 활동 조직으로, 특정 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일정 기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한상범 LGD 부회장(우)과 권동섭 노조위원장(좌)이 시장선도 의지를 다지는 핸드프린팅을 하고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이날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가족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생산·제품 부문에서 사업 기여도와 기술 선도력 등을 기준으로 올해 성과를 창출한 32개 TDR에 시상했다.

또 이 회사는 내년도 혁신 추진 방향을 나타내는 슬로건(일등 품질, 일등 납기)을 정하고, 이를 실행할 35개 TDR을 출범했다. 혁신 슬로건은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납기, 일등 품질로 고객을 감동시키겠다는 뜻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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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TDR 활동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 TV(OLED TV)등 혁신 제품을 만들고 생산능력·수율 등에 걸친 난제를 해결해 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DR의 성과가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전사에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시장 선도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