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석탄발전소 미세먼지 배출 잡는다

동서발전, 최적 연료 조합 위한 데이터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경제입력 :2020/02/03 07:51

동서발전이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미세먼지 저감에 나섰다.

한국동서발전(대표 박일준)은 발전기술개발원에서 과제 수행기관 및 동서발전 담당자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최적 연료 조합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석탄화력 발전소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연소결과를 예측해 미세먼지와 연소 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적 연료 조합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원인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산화물(NOx)을 최소화하고 각종 연소 장애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한국동서발전과 연구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최적 혼합 AI 시스템 R&D 착수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공동 신제품개발 국가 과제로 추진된다. 동서발전이 주최한 빅데이터 경진대회 수상 기업인 인공지능 전문 중소기업 트윔과 조선대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센터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 수행기관은 당진화력을 대상으로 운영데이터를 분석, AI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거쳐 국내외에 사업화할 예정이다.

착수회의를 주최한 정필식 발전기술개발원 원장은 “이 연구개발과제는 지난해 3월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기획된 사업으로 1년여 노력 끝에 착수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과제수행으로 민관학 협력사업 모범사례를 만들고 데이터 공유를 통한 상생협력으로 국내 기술의 AI 시스템이라는 결실을 맺도록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주 트윔 부사장은 “동서발전과 협력해 에너지 전환기 발전소에 꼭 필요한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이번 사업으로 약 2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2026년에는 전체 매출액의 약 5%를 해당 AI 시스템을 통해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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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의 발전기술개발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발전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2016년에 발족한 전담 조직으로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발전소 보일러 이상예측 및 진단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또 연료 성상, 저장환경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연발화 예측 지수를 개발하고 드론으로 촬영한 저탄장 열화상 데이터를 분석해 유연탄 자연발화를 조기에 감지, 환경문제를 최소화하는 등 환경·안전 관리와 발전소 운영의 지능화에 앞장서고 있다.